대단하죠
기존 만년필이 있었으나, 펜촉의 굵기와 무게감 때문에 가볍고 경쾌한 만년필을 찾고 있었읍니다
사인이나 서명용으로만 쓰기 보다는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쓰더라도 충분히 소화되는 그런 만년필 말이죠
결국 펠리칸으로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작년에 M400을 구입해 써보니 찾고자 했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었어요.
가볍고, 오래써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않고, 잉크량이 좀 더 많이 들어가는것 같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매력에 흠뻑 빠졌죠 .
다만, 제가 사용하기에 한 가지 아쉬운것은 뚜껑을 개폐할때 돌려서 여는 타입이라 혹, 꽉잠그지 않을경우 상의 호주머니에 꽂아놓은 만년필이 스스로 풀려서 옷에 잉크를 묻힐 수가 있고, 저도 그런 경혐을 한 차례 한후로는 습관처렴 타이트하게 뚜껑을 돌려주고 있읍니다.
EF촉을 선택하였는데 일상에서 쓰는 볼펜 두께로 보시면 될것같구. F촉은 조금은 두껍게 보일지도 모르겠읍니다.
참 붉은색 만년필도 필요해서 M300으로 2개월전에 구입했고, 제 만년필을 써본 동료가 은근히 부러워 하는 눈치길래 큰 맘먹고 M400을 선물하려고 합니다(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하길래 : 나는 2번이나 깍았구만). 물론 파랑새 줄무늬인 제 것과는 구분이 되도록 녹색줄무늬로 선택해서 말이죠!